얼굴 하나만 믿고 설치던 여자 썰


뷔페알바 했었을때 일이다.

이게 부자동네 아파트 상가단지에 있는거라서

일반뷔페보다 졸라 비싼데(평일 런치가 3만원 조금 안되나 그랬다)

음식도 좀 맛있는 편이여서 사람이 거의 매일 꽉차있었다.

내가 알바 1년차쯤 되고 카운터로 넘어갔을때 신입들을 뽑았는데

그중에 진짜 얼굴 완전 뽀얗고 기럭지도 긴 이쁜 애가 있었다. 이쁜이라고 해둘게.

당시 스무살이였고

같이 알바하는 애들이 다

쟤는 진짜 이쁘다.. 공감할정도로.

암튼 그렇게 신입생들이랑 알바를 하다가 어느정도 친해져서

환영회 비슷하게 좀 빨리 마무리 하고 술을 마시러갔다.

술을 마시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그냥 평범하게 마시다가

실장님이 요즘 어린애들은 게임하면서 술마신다며? 그런거좀 보여줘 하셔서

그때부터 게임하면서 벌칙주 시작했다.

이쁜이가 벌칙 걸릴때마다 남자놈들이 다 어떻게 좀 비벼볼라고

흑기사 흑기사 외쳐대면서 대신 마셔줌.ㅋㅋㅋㅋ

그러다가 한놈이 흑기사 자처해서 계속 쳐마시다가 그자리에서 토하고 뻗었는데(토쟁이라고 할게)

보통 남자가 그렇게 흑기사 해주다가 토하고 뻗으면 좀 걱정해주거나 고맙다라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남자애가 토하자마자 이쁜이 눈빛이 아 더러워 딱 이 눈빛이였다.

암튼 한놈이 그렇게 가버렸으니 술자리는 그냥 끝내고 토한거 치우고 나가는데

나가서도 이쁜이가 그렇게 왜 버티지도 못할 술을 그렇게 마시지? 토는 왜해? 막 이러면서 분위기 싸해지고;;

그날은 그냥 애들 몇명이서 택시 태워 보내고 그렇게 끝냈다.

근데 그 후로 며칠 후..

밤 11시쯤? 뒷정리 다하고 나가려고 할때 전화해서 오빠 저 지금 어디어디인데 좀 와주실 수 있어요 그럼.

솔직히 나도 졸라 기대하면서 헉 내가 나 좋아하나?? 이 늦은시간에 부르고 ? 그랬는데

그런거 아니니까 기대하지말고ㅠㅠ

그 날이 이쁜이 포함 신입애들 몇명이 다 쉬는날이였어서 내가 얘가 오늘 나를 왜찾지? 그생각 하면서 암튼 갔다.

가보니까 많이 울었는지 눈화장 다 번져있고 볼도 벌게져 있어서

내가 친구랑 싸웠나 부모님한테 혼났냐고 다 물어봐도 계속 훌쩍훌쩍 거리기만 함.

늦은 시간에 짜증 날만도 한데 애가 워낙 이쁘니까 그런건 별로 못느끼고 편의점가서 따뜻한 캔커피 하나 사주고

진정되면 천천히 얘기하라했다.

그후 진정되서 썰푸는 이쁜이 말로는

알바하던 남자애 하나가 오늘 쉬는날이기도 하고 우리끼리 논적 없는데 한번 놀자고 해서

신입애들 대여섯명끼리 모여서 노래방도 가고 술도 가고 그랬는데

2차에서 여자애들이 이쁜이한테 토쟁이오빠한테 왜그랬냐면서 졸라 극딜했다는거야.

걔네가 이쁜이랑 같이 다 주방보는 애들인데

토쟁이는 문앞에서 돈안내고 튀는 놈들이나 손님 배웅 맞이 그런거 하거든.

근데 주방에서 계속 아 어제 옷에 토묻어서, 술 더 마시고 놀고 싶었는데 이런 얘길 계속했대

그게 일터진 다음날만 그런게 아니고 시간이 지나도 계속 그러고

토쟁이한테도 막 그때얘기 꺼내면서 뭐라그러고 토쟁이는 쪽팔리기도 하고 그러니까 뭐라 못하고;;

애들이 평소에 알바땐 차마 뭐라 못하고 자기들끼리 모이니까 그얘기가 나온거.

그래서 내가 뭘 잘못했는데 자기가 흑기사 하겠다고 한거잖아 이러면서 싸우다가 뛰쳐나왔대.

그래놓고 나한테 묻는게 오빠도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하면서 홱 돌아보는데

순간 너무 이뻐서 아니 그 썅년들이 잘못이지 내가 다 패줄게 이렇게 대답할뻔

하지만 나는 이미 술자리때부터 이쁜이를 좀 안좋게 보고 있었기때문에

야 그래도 니가 선배한테 그러는건 아니지.. 이러면서 잘 타이르고 집까지 바래다줬다.

이때만해도 그냥 단순하게 또래애들끼리 싸운거겠지.. 술자리에서 그런건 토쟁이가 설친거도 있고.. 그렇게 넘겼다.

그 일 이후로 이쁜이는 또래 애들이 싫었는지 서빙으로 옮겨달라고 그랬고

애가 얼굴이 되니까 실장님도 그냥 승낙했다.

근데 이게… 서빙 해본애들은 알겠지만 열심히 돌**니는 애들만 바보되는게 서빙이거든.

뷔페는 다 먹고나서 접시 옆에다 두면 그거 다 서빙하는 애들이 치우잖아?

여기서 접시 보인다고 헼헼거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애들은 ㅈ빠지는데

그냥 이리저리 돌**니는척 일하는척하다가 손님이 여기 뭐좀 갖다줘요 접시좀 치워줘요 하면

그때만 가서 일하는 애들은 진짜 개꿀빠는게 서빙이야.

그년이 서빙알바를 며칠 하다보니까 그걸 눈치깐건지

설렁설렁하면서 알바를 한거지.

선배인 나랑 토쟁이는 둘다 홀 바깥쪽에 있으니 누가 어떻게 일하는지 보이지도 않고

결국 서빙하는 애들이 걔를 관리해야되는데 그게 접시같은거 열심히 안치운다고 뭐라 할수도 없는게

어차피 음식같은거 채워넣는건 다 자기 앞에 놓인게 자기 몫이니까 굳이 그거를 뭐라고 욕할 수도 없고

그래서 걔는 그렇게 계속 꿀을 빤거야. 물론 이것도 나중에 애들이 알려줘서 안거지만..

그렇게 이쁜이가 한창 날로 먹고 있을때 일이 터졌는데

얘가 자기가 채워야될 음식을 자기가 안채우고 다른 남자애들한테 애교도 피우고 그러면서 다 떠넘긴거야.

여러명한테 문어다발마냥 작업을 쳐놨으니 서로 눈치를 깐거지

어? 너 이거도 맡았었냐?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실장님 귀에 들어가고 이쁜이는 ㅈㄴ게 털렸짘ㅋㅋㅋㅋ 니 이딴식으로 하면 돈 안주는수도 있다고.

같은 알바생들이 인정하는데 니가 제대로 된 노동을 하고 제대로 근무시간을 채운거 같냐고

그래도 실장님이 매몰차신 분은 아니셔서 주급은 제대로 챙겨주셨는데

주급 받자마자 문자 저 관둘게요 날리고 관뒀다..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반년정도 하고 이쁜이가 관둔거같다.

이외에도 애들이 얘기하기엔 일안하고 농땡이 피우는게 셀수도 없었다 하지만.. 내가 본건 이거 두개가 다임.

지금 대학은 잘 다니려나 모르겠다.ㅋㅋ 근데 성격이 그렇게 게으르고 싸가지없어도

얼굴이 워낙 이뻤으니 남자애들은 줄줄이 따라다녔을거같기돜ㅋㅋ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