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고 싶은 소개팅 남녀는? -1부 남자편

소개팅이 잡히면 겉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상대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막상 만나는 상대로부터 받는 피로감에 어서 자리를 싶은 마음에 들기 마련인데, 오늘은 외모를 떠나 정말 도망가고 싶은 소개팅 남녀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혹시 자신이 속하진 않는지 한번 살펴보자.

 

1. 주관 없는 남자

 

어디로 갈까요?”

여기는 어때요? 아니 저기는?”

이거 먹을까요? 저것도 괜찮은 거 같고”

 

남자의 입장에서는 장소와 음식을 선정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상대의 기호를 맞추지 못하면, 소개팅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에 기호를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결정을 미루거나 길거리를 방황하며 여기가 좋을지 저기가 좋을지 방황하거나 서성이는 것은 상대의 짜증만 부추기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행여나 뜨거운 햇볕이나 차가운 칼바람에 15분 이상 노출한다면 당장에라도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 찾아 든다. 물론 상대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결정을 미루거나 결정하지 못하고 거리를 맴돌게 된다면, 준비성 없는 소개팅. 즉 성의 없는 만남으로 비춰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어도 소개팅이 잡히면 이동의 동선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기억하자.

 

 

 

2. 아는척있는척배운척 하는 남자

 

흔히 이런 남자를 삼척동자라 일컫는데, 자기 자신을 PR하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성이 말하는 와중에 “에이~ 그게 아니고, 주절주절 이런 거에요”라며 처음부터 남을 가르치려 들거나, 지갑, 자동차 키, 가방 등을 고가라는 것을 고의적으로 잘 보이게 테이블 위에 보란듯이 올려놓는다거나,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 자랑을 주절주절 늘려 놓는다면, 상대는 “그래 너 잘났으니 나더러 기뻐하라는 거야 뭐야? 날 무시하는 거야?”라며 지금 이 자리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

물론 여러분이 여러 면에서 두둑할 수가 있다. 그러나 소개팅은 감정을 교환하며 서로의 호감을 알아가는 자리가 아니던가? 헌데 아는 척, 있는 척, 배운 척하며 상대의 말을 듣지 않고 여러분만 말한다면, 자리를 일어난 뒤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다시 공허함만 찾아올 뿐.

 

 

3. 매너도 배려 없는 남자

 

남자가 지갑만 두둑하면 되지!’

나쁜남자가 여자에게 인기 있어!’

마음에 안 들면 때려 쳐’

 

매너와 배려는 연애를 떠나 삶에 미덕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기감정에 솔직한 사람 중에 매너와 배려를 귀찮은 것으로 여겨 챙기지 않는 사람이 있다. 예를 들어 길을 걸을 때 여성의 굽 높이를 생각하지 않고 빠르게 걷거나, 거리를 걸을 때 도보 바깥(차가 다니는) 방향으로 여성을 걷게 하거나, 카페에서 푹신한 자리를 배려하지 않고 남자 자신이 앉거나, 차나 음식을 먹을 때 폭풍 흡입하거나,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재떨이에 침을 뱉는 등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에서 이성은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물밀 듯 밀려온다. 물론 참지 못하고 바쁜 일이 있다며 자리를 뜨는 여성분도 있다.

자기감정에 대해 솔직한 것을 나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예우는 갖춰야 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잘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다.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존중받지 못했기 때문에 기분이 상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매번 매너와 베려는 굳건히 닫혀 있는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열쇠로 비유를 하는데, 연애는 크고 대단한 것을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 작고, 사소한 것을 챙겨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혹여 위 세가지 유형에 하나라도 속한다면, 자신의 현재를 바로 보고 바꿔나가야 한다.

2부에서는 도망가고 싶은 소개팅 여자편을 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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